목록전체 글 (238)
ZENBADA™
1. (화요일) 비온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아침부터 날이 꾸리꾸리 하더니 오전부터 아주 약하게 은근히 비가 왔다. 점심이 지나서는 개었고, 꾸리꾸리하던 날씨는 바람이 점점 쎄어지더니 오랜만에 맑은 날씨로 바뀌더구나. 이렇게 맑은 날씨는 정말 간만인 것 같다. 그런네, 맑음과 더불어 쌀쌀함이 휘몰라쳐 왔네.. 저녁에 퇴근하는데 은근한 추위를 바람과 함께 여실히 다시 겨울임을 다시 느꼈다. 그렇게 날씨에 따라 하루종일 네 생각이 너무도 많이 났다. 비가 은근히 내릴 떄는 각개전투를 한다고 하던 네가 그 아사리판에서 어떻게 해낼지? 진흙과의 싸움은 아닌지! 사뭇 걱정이 사그러 들지를 않았고, 오후부터 내리던 맑음에는 경치는 정말 좋겠다는 생각. 바람과 함께 느껴졌던 꽃샘추위에 시린 손 어떻게 잘 녹이고나 있을까..
일을 하다가 마미가 너무 조용하길래 뭐하시냐? 는 문자를 넣었더니, 너의 편지를 읽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진으로 받아서 몰아서 온 너의 편지를 밁었다... 2월22일꺼 부터.. 3개~ 대따시 늦게왔네.. 깡패도 이런 깡패는 없는듯 거의 보름치의 편지가 몰아서 오다니..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래도 너의 편지를 보면서 성의 있게 적은 한글자 한글자를 곱씹어 읽으며 너의 생활과 마음을 읽었다. 그동안 훈련을 생각했던 것 보다 잘 지내는 듯 해서 고맙다는 생각과 함께... 각개전투 했다면서? 여기는 날씨도 흐리고 미세먼지도 많고, 오후에는 안개 같은 빗방울도 스쳐갔는데, 네가 훈련을 할 때는 비가왔다고 들었어. 각개전투를 할 때 그 느낌이 사뭇 더 전투적인 느낌이 팍팍 들었겠구나.. 더군다나 훈련장까지 텐트를..
1. 이궁 너가 전화를 했었는데, 내가 전화를 못받았구나. 정말 미안해서 어쩌지? 마미는 성당에서 미사후 레지오발표 관련 모임(1년에 한번있는)을 하는 중이었던 것 같고, 나는 할머니하고 순대국을 드시게 나가서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미쳐 전화를 못받았어. 서운했겠네. 전화번호를 보니까. 지난번 입영소있는 곳인거 같은데.. 미사를 드리고 왔다리 갔다리 그러던 중 전화를 한건가? 전화를 했는데 못받아서 미안하구.. 맛있는 거 사먹기는 했니? 토,일은 PX 가는 날이라 그랬는데, 먹을 거 잘 먹고.. 혹시 스킨이나 그런거도 필요하면 사거나 그랬지? 그런 거는 알아서 잘하니까~ ^^ 마미는 레지오단 대회(년간업적발표회)에서 너무너무 성과가 적다고 지적을 많이 당했다고 하네, 치혁엄마가 단장이고, 마미가 부단장..
거기는 오늘(일요일) 아침에 비가 오는 거로 되었네, 여기도 아주 많이많이 흐리긴 한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는 구나! 너의 훈련소 생활이 이제는 9일정도 남은 건가? 처음에 네가 군대를 간다고 했을 때는 "정말 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믿기지 않았지만, 기숙사 생활을 하던 터라 그정도는 괜찮을 거야 했었었지. 그런데 막상 연병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너무 짠~ 해서, 어찌 보내려나 하는 마음에 울컥울컥 한동안 그랬었네. 사실 지금도 그 순간의 그 느낌을 생각하면 가슴이 어무룩해져.. ㅋㅋ.. 이번 주가 최고의 피치를 올리는 훈련기간이 되겠구나. 나같은 경우 1월의 추운 날 각개전투를 하면서, 얼마나 뒹굴었던지..ㅋㅋ 나중에는 그런 느낌을 잘 기억해서 동굴탐험..
1. 어제 보낸 사진은 잘못된 사진이더군. 라고, 대전에 있는 건데 내가 잘못 서치을 해서 잘못된 사진을 보내줬네.. 쏘~리. 인제에 있는 하고는 차이가 있는데 정말 미안하다. ^^;; 아마도 너는 어디를 가던지 후반기 교육을 군종병교육기관(충북영동쪽이라는 거 같던데~) 받는 거 아닐까?(어느 군종병도 그런다고 얘기했었거든) 그러기 때문에 자대배치를 받고 가더라도, 자배의 교육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하겠지. 어제는 수류탄 잘 던졌는지 모르겠네, 다시금 생각을 해봤엇는데.. 감기 때문에 걱정이 되더구나! 잘 이겨냈기를 바라고.. 잘 했기를 바라고. 2. 아침에는 마미하고 운동을 갔었지. 이번주는 일이 많이 있고 피곤작열이라서 운동을 못하다가 어제 저녁에 운동을 하고 - 으아.. 저녁에는 정말 사람이 많다. ..
1. 전날 제사 때문인지, 이번 주에 몰려있던 일하느라 무리해서 인지, 피로감이 너무 높아 조금 일찍 집에가서 저녁을 먹는 중 받은 너의 전화였다. 삐리리~삐리리~ 전화올 곳이 없는 마미의 전화가 울리자, "정진이 인가? 아! 맞네..^^".. 그리고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너무 반가왔다. 조금은 중저음으로 바뀐 듯 느껴진 목소리.. 조금은 차분해진 목소리. 감기가 들렸다고? 지난 번 전화에서 너무 활기차고 별로 바뀌지 않은 목소리에서 감기는 걸리지 않았구나! 라고 지레짐작하였었지. 당연히 괜찮을 거라고.. 기침도 나고 열도 있었고, 조금은 가라 앉은 목소리가 걈기가 원인 일 수도 있었겠구나. 객지생활 단체생활에서는 아프지 않은게 최상책인데.. 군 내에서도 감기가 많이 퍼져 있다고 공지사항이 떴고, 여..
(아버지-정진 할아버지) 나의 아버지. 할아버지가 지구여행을 멈추시고 하늘로 떠나가신지 어느덧 십 수년이 지났다. 2002년도에 하늘로 떠나가셨으니 정확히는 17년째 되는 해이다. 체구로는 작으신 키와 하얀 피부에 늘 자기 절제와 열정을 가지신 나의 아버지는 사전에 돌아가실 수 있을 거라는 예상없이 그렇게 풀쩍 떠나 가시기 까지, 주무시다가 혼수상태에 빠지신 이후 10여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던 거로 기억한다. - 다행히 그런 혼수상태가 있으셔서 임종까지 가족분들의 면회로 상면할 수 있 할아버지는 다른 작은 할아버지들 처럼 그리 크시지 않았지만 소위 말하는 깡다귀와 자존심으로 평생을 사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셨는데, 옛날 분들은 대부분 그렇지만 무용담을 자신있게 내밷을 정도로 자존감 마저 대단하셨던 거..
아마도 대학교 다닐 때 쯔음의 일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우리 과에는 여자들도 반에 가까울 정도로 있는 편이었거든. 군대를 일찍 다녀왔던 터라~ 예비역이었던 나는 나름대로 여자들 사이에서는 나쁘진 않은 평을 달고 있었지. 물론 어떤 이상한 여자들 같은 경우는 노골적으로 자신을 나에게 어필(?)하고 그러는 경우도 있었지만, 상당히 중성(?)적이고 일에 있어서는 중립적이며 이성적인 편이라 스켄들 같은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었다. 물론 그때에는 엄마하고 절친이었고 대부분의 과애들은 내가 절친이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있었다. 아마도 그때는 봄날의 어느날인가로 기억되는데, 콩나물 시루처럼 사람이 많이 타고 있던 스쿨버스에 우리과에 몸매로써는 매우 멋쟁이인 후배가 바로 앞에서 나하고 맞이하고 있었지. 늘 그렇듯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