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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BADA™
새해의 시작. 새로움은 없다. 새 마음으로 살아야 함은 분명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정성껏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을 애틋이 그렇게 .. 2024 를 시작한다. 나를 다시 시작한다.
핸드폰을 새로 바꾼다는 건~ 나에게 있어서는 사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가지고 다니던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불편하기도 하였지만, 볼품없어서 교체해볼까도 생각은 했지만, 그래야 겠다는 실천은 1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때에 둘째아이가 핸폰을 바꾸고~ 남겨진, 약간의 스크래치(상단부문과 하단에 조그마한 파손)있는 폰을 나의 폰으로 이사오게 되었다. 버젼이 살짝다른 조금 업버젼된 제품인데, 너무 좋다. 여러모로 좋다. 제일 좋은 건 핸폰을 바꾸면, 핸폰과 별개의 통신비용을 내야하는데.. 그게 전혀없이 조금 나은 생활을 하는 느낌은 안게되어서 더욱 좋은 기분이 들었다. 케이스와 필름을 교체하고 나니.. 아이가 파손시킨(?) 손때가 살짝 묻은 정감있는 새폰이 된듯하여 그 느낌은 더욱 좋았다. ..
많이 변했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한 단어단어 조차 내뱉는게 고민이 되었던 그 순간 조차 이제는,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자조섞인 독백을 내뱉는 모습을 만드는 걸 보며 아, 시간은 만물을 변하게 하는게 틀린 말은 아닌 듯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그 만큼 나의 모습도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현실 속의 나로 자리 잡아야할 이유가 분명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은 만물을, 아니 사람을 무디게 단단하게 혹은 흐트러지게 하기도 한다. 아마도 예외는 거의 없이..
항상 마음이 텅 빈듯 하다. 속에 너무 많은 그 무엇들이 복잡하게 얽혀설켜있어 그럴까? 마음 속은 공황상태의 지속이다. 그래서 항상 마음은 텅 빈듯 하다. 해도 해도 끝없는 곡괭이질에서 오는.. 또 다시 하는 곡괭이질, 또.. 아프고 아퍼서 느껴지는 지긋지긋한 몸살통.. 그래서 그런가 항상 마음은 텅 빈듯 하다.
지금의 삶이 최선일까?
드디어 박대통* 탄핵이 되었다. 지난 수개월동안의 주말저녁은 나에게 없었다. 세월호 생명권 존중위반에 대한 분노는 그 시발점이었고, "정치를 외면하는 것은 가장 저질스런 인간의 지배를 당하는 것이다." 라는 플라톤의 충고를 다시금 느끼며, 분노를 장작 삼아 길거리로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탄핵판결을 듣는 순간에는 너무도 가슴이 쫀득여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얼굴은 붉게 상기된 채.. 낭독을 하는 재판관의 말을 경청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부도덕을 온갖 힘으로 감출 수 있는 (아직까지 아니, 여전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이 계기는 입법 행정 사법의 무너진 시스템에 대해~ 간단하게 나에게 통닭 한마리에 맥주 한잔을 상으로 주었다. 그리고 집으로 갔더니 짝순이는 그동안 수고했다고 궁디..
살아가면서 생각은 나를 나의 생각 틀 속에 늘 가둬 놓고 있음에 대해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일상적 고뇌의 시간을 굳이 말로 할 필요는 없겠지만, "세상고민은 너의 고민~" 이라던 어린시절의 꼬리뼈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무엇을 하던간에 간결한게 좋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 생각자체일 뿐 잡스러운 생각들의 조합으로 나의 간결함을 주장하던 생각의 틀 속을 어지러이 분열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 욕망은 있으나, 그것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힘과 끈기와 지혜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도 없음에 지난 수년동안의 자아는 거의 무너져 있음을 확인하고 꺠닫게 된다. 정말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있으면 하는 것도 많고, 허기진 무엇인가를 달랠 것이 무척이나 필요하고 갈망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나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