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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BADA™

ZENO 2019. 3. 15 본문

rinozeno™

ZENO 2019. 3. 15

ZENBADA 2019. 5. 3. 18:19

오늘(목요일) 각개전투 훈련을 했구나. 지금까지 훈련중 가장 힘들었다고? 원래 각개전투는 앞으로,뒤로,옆으로,뒹굴고~기고~달리고~ 그런 거긴 한데.. 제일 힘들었다고 하니 마음이 짠~ 하네, 마미 휴대폰에 통화가 저장되어 들은 너의 목소리에 힘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들고, 기력이 약해져서 일까, 기침도 하고 비실대고 그러는 것 같아서~ 더 짠한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너무 잘 이겨줘서 고맙다.

근데, 정진아 너는 완전군장이 아니라 단독군장을 신청했다고 하지 않았니? 그게 허용이 안되서 완전군장을 하는 거야? (아마도?).. 이궁, 완전군장하고 20km를 걷는 건 쉽지 않을 텐데. 내가 장기산행할 때 완전군장의 무게와 거의 동일한데. 그걸 매고, 하루에 30~40km 정도를 걸어다녀 본 기억이 있긴 하지만, 당시 나의 체력은 매우(^^) 좋은 편이었는데도 거의 녹초가 되곤 했었는데.. 얇은(?)너의 몸에 어떻게 했을지.. 아마도 이 편지를 받을 때는 행군이 끝났겠구나.

책을 한권(월간 항공 3월) 보내줬는데, 토요일에나 도착할 듯 하네.. 생각나서 보낸 거니까. 좀 쉴때 머리도 식힐 겸 보렴.. 주말에는 피곤해서 자려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 네게 이러한 편지를 적는 것도 아주 멀지는 않았네. 하지만, 나중이라도 편지를 할 기회가 있으면 종종 하도록 할꼐, 지금이야 네가 피곤하고 고생스러울 것 같아서, 두서 없는 일상의 생각을 생각없이 써서 보내지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글이나 메일이라도 보내서 읽을 수 있도록 할께. 이렇게 너하고의 소통이 있어서 어쩌면 고맙기도 하구나.

궁금한게 하나가 있는데, 네가 <육군행정종합학교>로 후반기교육을~ 3월 21일 입소하면 4월 4일 퇴소하게 되는 것 같은데, 면회가 가능한 날이 언제인지? 첫번 토일은 안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러면 두번째 토일 밖에는 없는 것 아닌가? 아니면, 첫번쨰 토일도 외출,외박?이 가능한지.. 네게 가려면 일정을 조율할 일들이 좀 있어서.. 마미는 빼더라도 나는 가야하니까..ㅋㅋ

네가 군대에서 고생 같은 고생을 하는 걸 보니, 지나갔던 시절의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가는 게 있네.. 군 생활은 힘들고 이런 걸 왜 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데 사실이지만, 제대하고 학교/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각났던 것은 "고생도 사서하면 행복이다." 라는 말이지. 어느 순간에는 움직인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 시작했고, 그 소소한 의미들은 내가 어떤 고통을 이겨내는 것들에 행복으로 다가오곤 했었지. 산행을 하면서도 그랬고, 나무를 심으면서도 그랬고,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고, 그런 것들이 나를 찾는 가족을 찾는 의미였고 행복이었던 게 아닐까? 그래서 하는 말인데, 무조건 매 순간순간, 그 어느 때를 막론하고 모든 다가오는 것들이 행복해야 한다. 그렇게 너도 너 스스로에게 행복이 가득해야 한다는 것! 아주 힘든 것들을 하는 것 조차... 꼭! 꼭! 행복하자.. 알았지?

잘 이겨내고 있는 멋진 아들아. 이제 모든 훈련이 마무리 되었겠지?

그 동안 너무 수고 많았고, 너무 애썻다. 아마도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자랑스럽고 대견하구나. 오늘 네가 걷는 그 시간내내~ 너와 함께 같이 걸었다는 (마음과 기도로~) 사실만 기억해주고, 그렇게 언제나 너의 곁에서 보이든 보이지 않던 같이 하고 있음을 믿어주길 바란다. 너무 잘 했고~ 수고했다. 사랑하는 아들.. 며칠뒤에 보자.. 정말 사랑한다.

 

PS. 어떤 글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아서 적어볼께. 너도 언젠가는 봤을 듯~ 한번 쯤 되새기면 괜찮은 말

1. 성격은 '얼굴'에 나타난다.

2. 생활은 '체형'에 나타난다.

3. 본심은 '행동'에 나타난다.

4. 미의식은 '손톱'에 나타난다.

5. 청결감은 '머리'에 나타난다.

6. 배려는 '먹는방법'에 나타난다.

7. 마음의 힘은 '목소리'에 나온다.

8. 스트레스는 '피보'에 나타난다.

9. 차분하지 못함은 '다리'에 나타난다.

10. 인간성은 '약자에 대한 태도'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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