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BADA™
ZENO 2019. 3.11 본문
1.
이궁 너가 전화를 했었는데, 내가 전화를 못받았구나. 정말 미안해서 어쩌지? 마미는 성당에서 미사후 레지오발표 관련 모임(1년에 한번있는)을 하는 중이었던 것 같고, 나는 할머니하고 순대국을 드시게 나가서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미쳐 전화를 못받았어. 서운했겠네. 전화번호를 보니까. 지난번 입영소있는 곳인거 같은데.. 미사를 드리고 왔다리 갔다리 그러던 중 전화를 한건가? 전화를 했는데 못받아서 미안하구.. 맛있는 거 사먹기는 했니? 토,일은 PX 가는 날이라 그랬는데, 먹을 거 잘 먹고.. 혹시 스킨이나 그런거도 필요하면 사거나 그랬지? 그런 거는 알아서 잘하니까~ ^^
마미는 레지오단 대회(년간업적발표회)에서 너무너무 성과가 적다고 지적을 많이 당했다고 하네, 치혁엄마가 단장이고, 마미가 부단장, 소율엄마가 서기인데.. 그외에 다른 분들도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묵주기도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다른 레지오팀 보다 적었던 것이어서 다른 분들한테 많이 혼났다고 하더군.. 그냥, 못할 거면 그만두라고는 했는데.. 그만둘 상황은 아닌것 같고.. 암튼 다음주에도 일이 있고 마미가 참으로 바쁜 듯 하군..
2.
우리 국민학교(초등학교), 혹은 중,고등학교때는 군인 위문편지를 적어서 보내라는 숙제도 있기는 했었지. 누구에게 보내는 지도 모르고 의무적으로 보내서~ "국군장병 아저씨께~"라는 서두와 함께 1년에 한두번은 꼬박 적었던 기억이나네. 물론 지금은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어제 통화중에 편지를 많이 받는 아이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상대적 편지를 못받는 아이들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문득하게 되었어. 뭐랄까~ 조금은 소외된 아이들(물론 우리들 주변에 그런 아이들도 있지..아주 가까운 곳에도~) 경우에는 편지가 그리 많이 오지도 않을 거고, 속 마음은 서운하기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던 거지. 편지를 많이 받는 거는 좋겠지만 ㅡ 인기있는 연예인들은 얼마나 많이 편지를 받을까? ^^;; ㅡ 행정병이나 그 외 사람들은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겠네.. 라는 생각을 하였던 거지.. 그나마, 너도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받은 편이라니 쬐금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난 번 편지에서도 얘기했지만,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편지를 적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보니 너도 다양한 사람에게는 한정적으로 받았을 거야.. 아무튼, 끝나는 날까지 시간이 되는 한 글을 조금이라도 네게 보낼께..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ㅎㅎㅎㅎ..
3.
너의 책장에 있던 <와타나베 수녀님>의 글을 읽고 있는데, 오늘의 말은 "고통 / 고통스럽다고 생각될 때는 아직 충분히 고통을 겪지 않은 거예요. 정말 힘겨워 정신업시 살다보면 어느새 고통은 저만치 물러나고, 아침 햇살 환하게 봄이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라는 말이 있네.. 왠지 힘들게 지내는 사람들을 위한 글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금은 무덤덤히 지내라는 말인 듯 하기도 하고..
너의 동네 친구들은 여전히 잘(그럭저럭) 지내고 있는 듯! 예찬이는 얼마 전 잠깐 휴가를 다녀간 것 같고, 덕리는 여전히 룰루랄라?ㅋㅋ. 그외는 거의 군대에서 열심히 복무를 하고 있는.. 대학교 친구들도 역시 군대생활을 잘 하고 있겠지? 페북으로 유추해 보면 잘은 모르겠지만, 담대하고 차분하게 군생활을 하는 느낌이고.. (대학아이들은 동네아이들 하고 느낌은 다르게 군생활 하는 듯, 부대가 달라서 그런가?).. 참! 호범이는 4월 1일 논산으로 입대를 한다고 마미가 그러더구나. 어디를 가는 지는 명확하지는 않은가봐. 아마도 거기서 자대배치를 받는 거겠지? 너의 후배가 입대하는 거네..ㅎㅎ
이번 주에 시작하는 마지막 훈련 잘하기를 기도할께, 네게 힘과 용기를 팍팍 주셔서 잘+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할께.. 사랑하는 아들 힘내자.. 홧팅!!